
[PEDIEN] 부안군이 군민들의 삶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할 '부안노을자연장' 조성을 마치고 2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3년 첫 삽을 뜬 지 3년 만에 결실을 맺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사시설 건립을 넘어,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공 장사 인프라를 구축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지는 복지 체계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하서면 장신리 일원에 자리 잡은 부안노을자연장은 총사업비 84억 원이 투입되어 잔디형 자연장 5500기, 수목형 자연장 1600기 등 총 7100기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로 조성되었다.
그동안 부안 지역에는 마땅한 자연장 시설이 없어 많은 군민들이 고인을 모시기 위해 인근 지역까지 발걸음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는 단순히 이동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고향을 떠나 멀리서 영면해야 하는 아쉬움으로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제 부안노을자연장의 준공으로 이러한 불편은 해소될 전망이다. 고향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온 군민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가족 곁에서, 익숙한 고향 땅에서 편안히 영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공설자연장지는 단순한 장사시설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마무리하는 또 하나의 복지 공간"이라며 "출생과 보육, 교육, 일자리, 노후를 넘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군민과 함께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군민 누구나 존엄한 삶과 품격 있는 마지막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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