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폭염기 이동노동자 쉼터 휴일 운영 확대 (전주시 제공)



[PEDIEN] 전주시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과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쉼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9월까지 일요일을 포함해 상시 운영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기존의 운영 시간을 다음 주 월요일 새벽 3시까지 연장해 주말과 휴일에도 이동노동자들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현재 전주지역에는 완산구 효자동 서부신시가지와 덕진구 송천동 농산물도매시장 인근 등 두 곳의 쉼터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배달노동자, 대리운전기사, 택배노동자 등 하루 평균 130여 명이 방문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쉼터 내에서는 냉방시설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며, 냉장 보관된 생수가 비치된다. 시는 폭염 기간 생수 비치량을 확대하고 냉방기기 작동 상태와 쉼터 위생 관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번 쉼터 휴일 운영 확대는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과 이동노동자의 건강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동노동자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현장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완산구 쉼터와 비보이광장 일원에서 배달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교통안전교육, 노무·건강 상담 등이 진행됐다. 당시 이륜차 주요 부품 점검, 소모품 교체 지원, 폭염 대비 안전 물품 배부 등이 이뤄져 사고 예방과 건강 보호에 힘을 보탰다.

시는 앞으로도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찾아가는 안전 캠페인, 전문기관 연계 상담 등을 통해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동노동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필수 노동을 수행하지만 업무 특성상 폭염과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며 “이동노동자 쉼터가 무더위 속 안전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