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간병 공백 문제에 대해 전주시복지재단이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8년째 든든한 돌봄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사랑나눔 간병비 지원사업’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 치료 중인 취약계층에게 최대 연 7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호자가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특히 전주시 전체 세대의 약 43%가 1인 가구인 점을 고려할 때, 이 사업은 공적 제도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급성기 간병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612건에 2억 3000만원을 지원하며 돌봄 공백 해소에 앞장섰다.
이 사업은 별도의 보조금 없이 시민과 지역 기업·단체의 후원으로 조성된 기부금 100%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후원자들의 따뜻한 나눔은 입원 중 돌봄 위기를 겪는 이웃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재단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원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돌봄고립가구까지 확대했다. 이는 보다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단순 간병비 지원을 넘어 사례 관리와 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해 대상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통합적 접근도 눈길을 끈다. 다자녀를 양육하던 중 암 투병으로 돌봄 공백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가구에 긴급 간병비를 지원하고, 이후 사례 관리를 통해 성장기 자녀들의 방한복을 지원하는 등 치료 안정과 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한 바 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사랑나눔 간병비 지원사업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낸 전주형 돌봄안전망”이라며 “누구도 혼자 아픔을 견디지 않게 치료와 회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의료기관, 동주민센터,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지원하고, 간병 종료 이후에도 맞춤형 사례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일상 복귀와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 기반 돌봄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눔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기업, 단체는 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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