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PEDIEN] 구미시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산업현장 문제해결형 산업 AI 에이전트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이번 사업은 방산 및 자동차 제조공장의 물류 최적화 기술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하며,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 8천만 원이 투입된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미 소재 AI 전문기업인 딥파인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한화시스템과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구미사업장은 실제 기술 실증 공간을 제공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지역 내 기술 확산과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산업 AI 에이전트’ 기술이다. 기존의 AI가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AI 에이전트는 현장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작업 방식을 제안하고 필요한 업무까지 직접 수행한다.

제조업 물류 현장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AI가 탑재된 스마트글래스는 기존 바코드 스캔 업무의 90%를 대체하여 작업자의 육체적 부담을 줄이고 물류 작업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AI는 최적의 작업 동선과 업무 방식을 실시간으로 제시해 물품 탐색 시간을 기존 대비 50% 수준으로 단축시킨다. 물류 작업 오류율 역시 0.5% 이하로 낮춰 공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는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물류 지능화 표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미 산업계 전반으로 제조 AX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해 지역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로드맵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구미시가 단순한 제조산업도시를 넘어 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집약되고 글로벌 기업이 모여드는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