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 문화예술 서울전시장 CN갤러리가 오는 7월 5일까지 맹국호 작가의 개인전 '화다다다닭'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닭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모습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작가의 시선을 담아냈다.
맹국호 작가는 앞서 2024년 개인전 '꼬끼오'에서 이미 두상이 제거된 닭의 형상, 회전하는 몸통 등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화다다다닭' 전시에서는 그의 기존 작품 세계를 한층 확장한 설치 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마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단된 닭의 모습은 본연의 개성을 지우고 소비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된 결과물이다. 작가는 이러한 모습을 사회화 과정을 거치며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다. '가면을 쓴 닭'은 바로 이러한 사회적 페르소나를 상징한다.
전시장에는 가면을 쓴 닭 조각과 이를 둘러싼 '인공 정원'이 펼쳐진다. 작가는 '가짜 모습'의 닭들과 '가짜 꽃'들이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소비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페르소나를 교체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통렬하게 꼬집는다.
이번 전시는 닭의 이미지를 매개로 맹국호 작가가 던지는 사회적 메시지를 깊이 있게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짜' 이미지로 가득한 공간 속에서 관람객 스스로 우리 안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길 기대한다.
'화다다다닭' 전시는 CN갤러리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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