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은산면, 제76주년 6·25전쟁 전몰 호국용사 추모제 개최 (부여군 제공)



[PEDIEN] 충남 부여군 은산면에서 지난 24일, 제76주년 6·25전쟁 전몰 호국용사 추모제가 경건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은산면 홍산리에 위치한 전몰 호국용사 충혼비 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참전 유공자와 유족,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와 헌화, 유족 대표의 헌시 낭송, '전우여 잘 있거라' 제창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전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어진 2부 추모제에서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유족 대표로 나선 송연희 씨는 참전유공자 고 송 OO 씨의 자녀로서, 전쟁의 아픔과 의미를 되새기는 헌시를 낭송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은산면 전몰 호국용사 추모제는 1992년 6·25참전유공자회 은산면분회가 자체적으로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조국을 수호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려는 지역 사회의 노력이 담긴 행사다.

2015년부터는 부여군이 주최하고 6·25참전유공자회 은산면분회와 은산면번영회가 공동 주관하며 매년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은산면 전몰 호국용사 충혼비에는 6·25전쟁 당시 순국한 전몰자 47위와 참전유공자 161위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곳은 지역의 호국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