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카자흐스탄의 군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강좌가 처음으로 개설된다. 교육부 소속 알마티한국교육원은 카자흐스탄 국방부와 한국어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과 국방부의 협업으로 성사되었으며, 한국어 교육을 통해 양국 간 국방 및 교육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한국어 강좌 개설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군 교육훈련 기관에 한국어가 도입되는 첫 사례로, 한국교육원의 협력 범위를 한층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어 강좌는 카자흐스탄 국방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카자흐스탄 유엔평화유지군센터에서 우선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카자흐스탄 국방부 내 한국어 교육 수요를 파악하여 추가 개설 지원도 검토한다.

카자흐스탄 유엔평화유지군센터는 자국 군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파병에 필요한 사전 교육과 어학 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핵심 기관이다. 현재 영어, 프랑스어, 튀르키예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어가 군 교육 체계에 공식적으로 포함될 기반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어 강좌 운영뿐만 아니라 교재 및 강사 지원, 교육과정 개발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전문 강사를 유엔평화유지군센터에 직접 파견하여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어 강좌는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유엔평화유지군센터 소속 장병 중 한국어 교육을 희망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하며, 주 2회, 약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교육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보급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태국 육군 대상 한국어 강좌 운영, 영국 육군본부와의 한국어 교실 운영 계획, 파라과이 국방교육기관과의 협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교육원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방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어 교육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