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PEDIEN]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 선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대국민 이해도 증진과 신뢰 구축을 위한 국제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리는 '제9차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토론회'는 '고준위 방폐물 소통 콘서트: 사업자와 지역주민 간 신뢰 구축, 해외사례로부터 듣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내외 방폐물 관리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하며, 특히 세계 최초로 고준위 방폐물 영구처분시설 운영을 앞둔 핀란드를 비롯해 일본, 캐나다,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등 해외 방폐물 관리기관의 소통 전문가와 지방정부 대표, 지역주민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부지 선정 과정에서의 갈등 극복과 주민과의 소통 경험을 생생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김현권 고준위위원회 위원장은 핀란드 포시바 솔루션 대표, 스웨덴 외스트함마르시 시장 등 해외 관계자들과 연이어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각국의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 추진 현황과 주민 소통 및 유치 지역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핀란드, 스웨덴 등 해외 방폐물 관리기관 간 상생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과거 부지 선정 시도에서 겪었던 갈등과 실패를 교훈 삼아, 이제는 일방적인 설득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안전한 영구처분 체계 구축이 미래세대에 부담을 넘기지 않는 '세대 간 정의'의 문제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임을 역설했다. 고준위위원회는 민주성, 책임성, 투명성을 바탕으로 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민 결정권을 보장하여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