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2026년 유보통합 시행을 앞두고 경북교육청이 어린이집 원장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15일부터 17일까지 권역별로 '찾아가는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국가 핵심 과제인 유보통합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교육·보육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모든 영유아에게 공정하고 질 높은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어린이집 원장이 단순 행정 책임자를 넘어 교육 과정을 이끄는 리더이자 기관 운영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수는 북부, 서부, 동부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북부권은 문경, 서부권은 김천, 동부권은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각각 열리며 도내 어린이집 원장 4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수의 핵심 방향은 '놀이로 가꾸는 교육, 공공성으로 이어가는 기관 운영'이다. 유아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역량과 기관 운영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 정선아 교수가 '유아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살리는 어린이집 원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유보통합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 철학과 리더십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어린이집 회계 운영 지침 안내를 통해 재정 운영 기본 원칙과 실무 적용 방안을 공유한다. 유보통합 이후 요구되는 회계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유보통합 시범 사업 어린이집 회계업무 길라잡이'를 제작해 보급한다. 이 안내서는 예산 편성부터 집행, 정산까지 회계 운영 전 과정을 담은 실무 중심 자료다. 회계 운영 기본 원칙, 세입 세출 예산 과목별 처리 방법, 지출 증빙서류 작성 및 관리 요령 등을 체계적으로 수록한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회계 기준을 비교 정리하여 향후 통합 회계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어린이집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수는 '지속가능발전 유아생태전환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원장의 필수 참여를 원칙으로 했다. 원장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할 경우 교사가 대리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기관 내 전달 연수를 실시하도록 하여 연수 효과가 기관 전체로 확산되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유보통합 이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과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질 높은 영유아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보통합은 단순한 체계 통합을 넘어 영유아 교육의 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