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관광기업, 글로벌 시장 두드린다 (한국관광청 제공)



[PEDIEN] 한국관광공사가 싱가포르에서 국내 유망 관광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싱가포르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6 싱가포르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 쇼케이스데이’는 국내 트래블테크 기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현지 실증 가능성을 입증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글로벌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싱가포르 KTSC를 중심으로 현지 정부 기관, 호텔 등 수요기업, 벤처캐피털 등 다양한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킹의 장을 열었다.

쇼케이스데이에는 △글로벌리어 △다이브인그룹 △두왓 △레드슬리퍼스 △만만한녀석들 △블루오리진 △알리콘 △프링커코리아 등 8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블루오리진의 등록 키오스크와 만만한녀석들의 모듈 가구 제품은 현지 실증 가능성을 높이며 주목받았다.

싱가포르 KTSC는 2026년부터 관광·테크 기업, 호텔·리조트·MICE 업계 등과 발굴한 수요 과제에 국내 관광 기업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관광청 공식 액셀러레이터인 스타트업엑스와 협력한 해외실증 프로그램을 통해 마스터카드, 스케이프 등 13곳의 신규 수요기업을 발굴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민병선 관광산업본부장은 “싱가포르는 관광, 금융, MICE, 호텔·리조트,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가 밀집해 서비스 현지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최적의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관광 기업이 실질적인 실증 기회를 얻고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8월 설립된 싱가포르 KTSC는 공유오피스 제공, 법무·세무 상담, 현지 시장 검증, IR 덱 고도화, 비즈니스 파트너 및 투자사 매칭, 해외실증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쇼케이스데이에 참여했던 알리콘은 이후 현지 파트너사와 추가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KTSC 입주 기업들의 성공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입주한 미디어앤아트는 싱가포르관광청의 지원을 받아 2024년 10월 싱가포르 그라운드시소 전시장을 오픈하며 한국 문화·예술 전시 기업 최초의 쾌거를 달성했다. 제주 해녀 문화를 다이닝 콘텐츠로 풀어낸 ‘해녀의 부엌’ 역시 싱가포르 개관 5개월 만에 약 3천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