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도청



[PEDIEN] 전라남도가 주최한 'Run for Islands'가 지난 30일 여수 낭도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낭도와 조발도를 잇는 10km 해상교량 코스를 달리며 섬 지역에 희망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달리는 것을 넘어, 섬 지역 기부와 숙박·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 코스는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 풍경을 배경으로 해상교량 위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함과 섬의 정취를 동시에 만끽하며 특별한 러닝을 즐겼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경찰, 소방, 해경 등 1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차량 통제와 비상 대응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이번 '기부런'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비의 50%를 여수 낭도, 개도, 금오도 등 섬 지역에 기부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와 나눔을 결합한 공익적 성격을 띠며 참가자들에게 더욱 깊은 의미를 선사했다. 참가자들에게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도 제공되어 행사 참여의 만족도를 높였다.

개회식에는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 여수시 부시장, 지역 주민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트롯 가수 안성훈의 축하 공연과 함께 의미 있는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 상당수가 여수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참가한 한 러너는 “해상교량 위에서 바다와 섬을 바라보며 달리는 경험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가족과 함께 여행과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기연 부지사는 “이번 기부런은 해상교량과 섬 자원을 활용한 전남형 체류 관광 콘텐츠이자, 관광과 나눔을 결합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섬 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한 특화 콘텐츠를 확대해 다시 찾고 오래 머무는 전남 관광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