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들의 극한의 삶과 불굴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양산에서 열린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손잡고 6월 2일부터 7월 26일까지 '죽음의 집에서의 삶' 순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부터 지원받은 체험형 전시 상자를 활용한다. 전시는 독립운동가들이 겪었던 감옥 생활을 '의', '식', '주', '마음'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선 체험 요소다. 서대문형무소의 수감 제도와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체험 교구들이 마련되었으며,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편지와 기록을 통해 당시의 고난과 뜨거웠던 독립 의지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동과 설치가 용이한 '전시 상자' 형태로 제작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보다 친숙하고 입체적으로 역사적 사건을 경험하게 한다. 이는 향후 지역 간 순회전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서대문형무소라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시민들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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