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교육청이 지진 발생 시 1초 만에 학생들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는 ‘지진경보 자동 방송 체계’의 실효성 점검에 나섰다.
21일 경주 내남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대구지방기상청과의 합동으로 진행됐다.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이 제한되는 학교 환경을 고려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기상청의 지진 감지 정보를 교육청 중계 서버를 거쳐 학교 내 지진 경보 단말장치로 1초 이내에 전달한다.
훈련은 규모 5.0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기상청의 지진 감지 신호가 전달되자 학교 방송망과 연동된 단말장치는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지진 상황과 대피 요령을 안내했다. 방송을 청취한 학생들은 즉시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거나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등 훈련 지침에 따라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경북교육청은 2017년부터 시범 운영된 이 시스템을 도내 950여 개 학교 중 35개교에 도입했으며, 올해 5개교를 추가 선정해 11월부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예측이 어려운 지진 상황에서 ‘1초’가 생명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임을 인식하고, 이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훈련에 참여한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발생 시 행동 요령과 재난 대응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직접 실시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 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홍장표 교육안전과장은 “1분 1초를 다투는 신속한 상황 전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더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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