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군청



[PEDIEN] 대한민국이 자유를 지킬 수 있었던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횡성군에서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머나먼 타국 땅에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네덜란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주관했으며, 횡성군과 제36보병사단이 지원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1951년 횡성전투에서 전사한 마리누스 덴 오우덴 중령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되면서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그의 헌신을 기리는 선정 패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측에 전달되며 영웅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 행사는 횡성읍 보훈공원 내 ‘마리누스 덴 오우덴 중령 추모비’와 우천면 우항리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우천면에 위치한 참전기념비는 치열했던 횡성전투 당시 끝까지 진지를 사수했던 덴 오우덴 중령과 대대원들의 투혼을 상징하는 장소다.

이날 행사에는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를 비롯해 횡성군 관계자, 참전용사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최태영 횡성군수 권한대행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덴 오우덴 중령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75년 전 낯선 땅에서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