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 제공을 본격화한다. 5월 11일부터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되는 이 정보는 국민들이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했다. 6월 평균기온은 평년 대비 1.5℃ 높은 22.9℃를 기록하며 1973년 이후 가장 더웠고,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은 기존의 응급실 감시체계를 넘어, 위험 발생 이전 단계부터 대응할 수 있는 예측 기반 정보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상청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양 기관은 2024년 보건·기상 데이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온열질환 예측 모델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대상으로 예측정보를 제공했으며, 올해부터는 대국민 누리집인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모든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새롭게 공개되는 예측정보는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과 기상 변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전국 및 17개 광역시·도의 오늘부터 글피까지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4단계로 구분해 제공한다. 1단계의 낮은 위험 수준에서도 개인의 건강 상태나 활동 환경에 따라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온열질환 발생 예측정보 제공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사전에 줄이기 위한 선제적 예방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기상청 등 관련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 보호 체계를 더욱 튼튼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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