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경북교육청이 인공지능 기반 학습 시스템을 영어 교육에 도입하며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섰다. 학생들에게 충분한 영어 말하기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습 기회의 불평등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흐름은 학교 현장에서도 구체적인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김천 율곡초등학교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교생이 참여하는 ‘AI 펭톡 펭린이의 날’ 축제를 개최하며 AI 교육의 현장 안착을 알렸다. 이 행사는 AI 기술이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끌어내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미니 AI 펭톡존’은 지난해 EBS 주관 ‘AI 펭톡 활용 수업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위대규 교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영어 말하기 전용 학습 공간이다. 학생들은 친숙한 캐릭터 ‘펭수’와 함께하는 부스에서 AI와 1대1 대화를 나누며 실제적인 회화 감각을 익힌다. 아침 활동 시간과 쉬는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상황별 영어 대화 미션을 수행하며 실력을 쌓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6학년 학생 22명으로 구성된 ‘AI 펭톡 또래교사’가 저학년 학생들의 기기 활용과 대화 활동을 돕는 멘토 역할을 맡아 협력적인 학습 문화 조성에 기여한다. 위대규 교사는 “AI는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발화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학습 도구”라며 “영어를 어려워하던 학생들도 AI와의 반복적인 소통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EBS와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여건에 관계없이 양질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도내 영어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AI 펭톡 및 EBSe 콘텐츠 활용 연수를 실시하며 교원들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용희 행복교육지원과장은 “율곡초 사례와 같은 우수한 에듀테크 활용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확산하여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모든 학생이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