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도청



[PEDIEN] 전라남도가 다가오는 고온기를 맞아 유해가스 발생 가능성이 높은 밀폐공간 내 질식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질식재해 예방 중점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밀폐공간 질식재해는 정수장 맨홀이나 레미콘 공장 저장탱크에서 발생한 사고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 인해 순식간에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라남도는 최근 15개 사업장, 총 222개소의 밀폐공간을 관리 대상으로 확정하는 전수조사를 마쳤다. 특히 이번 대책은 기존 관리 대상 외에 도급, 용역, 위탁 사업장까지 포괄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업무 담당자와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밀폐공간의 이해와 사고 예방 안전수칙, 유형별 질식재해 사례 및 응급상황 대응 요령 등 현장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5월부터 7월까지를 고위험 사업장 집중 점검 기간으로 설정하고 현장 실행력을 높인다. 점검에서는 위험 표지판 부착 여부, 보호구 관리 상태, 작업 허가 절차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나아가 도급 계약 단계부터 수급업체의 안전 수준을 평가하고 작업 후 기록 관리까지 유도하는 등 외주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역시 대폭 강화한다. 이는 원청뿐 아니라 하청업체의 안전 관리 책임까지 명확히 하는 조치다.

안상현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밀폐공간 질식재해는 사전 관리로 충분히 예방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의 실수로 큰 피해가 발생한다”며 “교육, 점검, 제도 개선을 병행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점검을 넘어 실질적인 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는 전남도의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