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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 서산시가 중동 사태로 인한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섰다. 시는 현재 3개월 분량의 종량제 봉투를 비축하고 있으며, 추가로 1년치 계약 물량 제작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유청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는 이미 충분한 종량제 봉투를 확보하고 있다”며 “수급 안정화 대책을 가동해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가 보유한 종량제 봉투는 8종 총 150만 장으로, 이는 평균 공급량 기준 3개월에 해당하는 양이다.
시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함께 시민들의 사재기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간 550만여 장의 종량제 봉투를 소비하는 서산시는 매년 3월, 1년분 제작 계약을 통해 필요 물량을 확보해 왔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1년분 제작 계약이 완료됐으며, 4월 11일부터 제작에 착수한다. 제작된 물량은 2주 간격으로 서산시에 배송될 예정이다. 특히, 중동 사태로 인해 공급업체의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가 충남도와 협력하여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제작에 차질 없이 돌입할 수 있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설에 대해서도 유 과장은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가격 인상은 소비자심의회 심의와 조례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시는 봉투 판매소의 수요 급증에 따라 지난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평년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종량제 봉투를 공급했다. 앞으로는 수급 안정을 위해 종량제 봉투 공급량을 평년 수준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시는 가격 인상 루머 불식과 충분한 비축량 확보를 적극 홍보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캠페인을 통해 종량제 봉투 사용량 감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일반 봉투 임시 배출 허용, 대체 배출 스티커 제작 등 다양한 대안도 검토 중이다.
유 과장은 “시 전체 물량은 충분하므로 불필요한 사재기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며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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