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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인고 정한석 씨의 유해가 7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안장된다.
(사)한국전쟁전후 진주민간인 피학살자 유족회는 오는 6일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에서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 확인한 고인의 유해를 안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정한석 씨는 1950년 7월 중순 보도연맹원 일제 소집 통보를 받고 집을 나섰다가 행방불명됐으며 결국 오랜 세월 동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진실 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를 통해 진주 보도연맹 사건 희생자로 진실규명 결정됐다.
고인의 유해는 2002년 태풍 루사 당시 마산 진전면 여양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처음 세상 밖에 드러났으며 경남대학교 발굴조사팀에 의해 수습됐다.
이 당시 수습된 유해는 164여 구로 발굴 이후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유해 임시안치소에 보관돼 왔다.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작년 진주 보도연맹 사건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유전자 검사 용역을 실시했고 희생자 유해 80여 구 중 3건의 부자 관계를 확인했다.
고인의 유해는 신원 확인된 3구의 유해 중 하나로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치르게 됐다.
고인은 소집 요구를 받고 집을 나간 지 70여 년이 지나서야 유골로 돌아와 고향의 선산 묘역에 안장되는 것이다.
정연조 진주유족회장은"아직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희생자 유해가 수백 여 구"라며"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하루빨리 가족을 찾고 싶은 유족들의 바람을 헤아려 국가 차원에서 유전자 대조사업을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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