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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횡성군이 청명, 한식 기간 동안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을 가동한다.
최근 10년간 강원도 내 청명, 한식 기간 산불 발생 건수는 전체의 6%에 불과하지만, 피해 면적은 28%에 달한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군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공무원들이 산불 취약지 순찰 근무를 매일 실시한다. 본청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도 강화한다.
특히 청명, 한식 당일에는 '심각' 단계를 반영, 본청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의 1/2 이상이 비상근무에 돌입하여 24시간 산불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을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한다.
산불 감시원과 진화대의 근무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7시까지로 연장 조정하고, 본청 진화대 신속대기조는 밤 10시까지 운영하여 초동 진화 태세를 유지한다. 횡성군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주기적인 자체 산불진화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입산자 실화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도 추진한다. 어답산, 봉복산 등 주요 명산의 입산이 통제되며, 등산로 무단 취사와 흡연 행위는 엄중 단속 대상이다.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는 ‘지역 담당제’를 운영, 주 1회 이상 방문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한다. 산림 인접지의 영농 부산물 수거와 파쇄 사업을 병행해 불법 소각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반을 투입,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가해자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산림 인접지 소각 행위는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형 산불 위기 징후 포착 시 즉각적인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 문자, 마을 방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주민 대피 체계도 재점검했다. 박종철 횡성군 산림녹지과장은 “청명 한식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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