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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도 스마트농업본부가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스마트팜 등 시설 작물 재배지에서 가루이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강조했다.
가루이는 작물의 즙액을 빨아 먹어 직접적인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감로를 분비해 그을음을 유발하고, 심지어 바이러스병까지 옮기는 해충이다. 특히 시설 재배 환경에서는 온도 상승과 함께 밀도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어 수확기 농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일부 스마트팜 딸기 농가에서는 가루이 발생이 심각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딸기는 수확이 계속되는 작물 특성상 방제가 늦어질 경우 상품성 저하와 수량 감소로 직결될 수 있어 수확기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스마트농업본부는 농업회사법인 쉐어그린과 공동 개발한 '에스지제품' 활용 방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가루이의 성충, 약충, 알 전 단계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결과, 가루이 발생 밀도가 낮은 경우에는 1회 처리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밀도가 높은 경우에도 2∼3회 처리 시 개체 밀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다양한 작물에서 약해 없이 가루이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방제 효율 향상과 방제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딸기의 경우에는 개화기 처리 시 꽃의 암술 부위가 검게 변하고 꽃이 고사하는 약해가 나타날 수 있다.
수정이 완료되고 과실이 어느 정도 형성된 이후에는 약해가 나타나지 않아 처리 시기를 조절하면 수확기에 활용 가능한 방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스마트농업본부는 설명했다.
최용석 도 스마트농업본부 박사는 "가루이는 감로와 그을음병, 바이러스 매개 등으로 시설 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이라며 "황색 끈끈이 트랩과 잎 뒷면 조사를 통한 조기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 개발한 에스지제품은 가루이 전 생육 단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현장 활용성이 높다"며 "작물별 생육 단계에 맞춘 적용 기준이 마련되면 더욱 실용적인 방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스마트농업본부는 앞으로도 시설 작물 재배 현장에서 가루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예찰을 강화하고 작물별 안전성 및 처리 적기 검토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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