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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태안군이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청명, 한식 전후 주말 동안 하루 150여 명의 공직자를 현장에 투입,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태안군은 이 시기에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 태안 지역 산불의 절반이 3~4월에 발생하며, 피해 면적은 전체의 78%에 달한다. 본격적인 영농 준비철을 맞아 논 밭두렁 및 농산부산물 소각 행위가 우려되고, 성묘객과 입산자가 늘어나는 것도 위험을 키운다.
이에 군은 지난 26일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공무원을 증원 배치했다. 지정된 읍·면 취약지를 순찰하며 논 밭두렁 및 농산부산물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의 논 밭두렁 소각을 위한 신규 불놓기 허가를 전면 중단했다. 주말과 휴일 불법 소각 위반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해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재난대응단 운영도 체계화한다. 지상 진화인력을 적기에 투입하고 홍성, 논산, 천안, 보령, 서산에 배치된 임차 헬기 5대와 연계해 초기 진화와 뒷불 정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성묘객과 등산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안내방송과 현수막 홍보를 강화한다. 읍·면 화물차량에 진화 장비를 상시 적재해 산불 발생 시 동시 출동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명, 한식 전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소각행위 차단과 현장 예방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정부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태안 유류피해 극복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이원희 센터장을 비롯해 안면읍, 남면, 근흥면, 소원면, 원북면, 이원면 자원봉사단원과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해설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태안 유류피해 극복을 위해 헌신한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기리며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은 이번 참석이 태안 유류피해 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자원봉사 정신을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에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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