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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불 이동 경로를 30분 단위로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산불 발생 시 피해 예상 지역을 읍면동 단위까지 파악, 신속한 재난 문자 발송과 경보 발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실은 AI협업팀을 구성, ‘민방위 경보 예측모델’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산불 발생 시점부터 경보 발령까지 예상 경로와 도달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직원들은 클로드,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예측 및 분석 시스템을 코딩하고 사례를 분석했다. 기상청 단기예보, 산림청 산불위험예보, 국토교통부 디지털트윈국토 오픈 API, 도내 589개소 민방위 경보시설 정보를 토대로 예측모델을 구축했다.
모델은 기상 상황, 산불 위험 예보, 발생 이력, 민방위 경보시설 가청 범위를 웹 지도에 시각화해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30분 단위로 산불 위험을 분석, 피해 예상 지역을 읍면동 단위까지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근무자는 특정 지역에 대한 경보 발령, 재난 문자 발송 등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다. 경기도는 현재 산림녹지과, 산림청 등과 민방위 경보 예측모델 도입을 협의 중이며 이르면 4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조광근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산불을 시작으로 홍수, 대설 등 대형 자연재난은 물론 북한 오물 쓰레기 풍선 도발 대응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예측 모델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AI국과 협의해 도내 31개 시군을 비롯한 다른 지자체에도 공유, 촘촘한 재난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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