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직류 전력망 실증센터 들어선다…차세대 전력망 선도

2026년 11월 준공 목표, 에너지 신산업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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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나주에 직류 전력망 실증센터 들어선다…차세대 전력망 선도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시가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해 직류 기반 전력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전라남도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 발맞춰 에너지 신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나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실증기반 R&D'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직류 기반 중전압 전력망 실증센터 구축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나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전남테크노파크도 공동 수행기관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을 함께 추진한다.

총 사업비 78억 8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1개월 동안 진행된다. 정부의 차세대 전력망 구축 정책과 연계, 기존 교류 중심 전력망의 한계를 보완하고 분산형 전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반 사업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주시는 2026년 5월 신규 중전압 직류 실증센터 착공을 시작, 같은 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실증센터는 5kV급 직류 배전이 가능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직류 컨버터, 차단기,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직류 전력기기가 구축된다.

발전, 변환, 저장, 소비를 아우르는 직류 기반 에너지 흐름을 실제 환경에서 구현, 전기차 충전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를 실증하고 직류 전력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차세대 전력망 정책과 전남 분산에너지 특구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류 전력망 실증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직류 전력 기술의 실증을 넘어 실제 적용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산업단지와 분산에너지 시스템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사업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 전류 분석, 계통 안정성 검증, 시험 절차서 개발 등 실증 기반 연구도 함께 추진, 직류 전력망 확산에 필요한 기술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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