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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진군이 강진경찰서 앞에 자리한 100년 넘은 느티나무를 정비하기로 했다. 안전진단 결과, 나무의 부후율이 높아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해당 느티나무는 강진읍 남성리 강진경찰서 앞에 위치하며, 높이 약 10m, 둘레 330cm에 달하는 노거수다. 오랫동안 지역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강진군은 작년 12월, 전문 나무병원에 의뢰해 느티나무의 위험성을 평가했다. 음파 단층 촬영 등 정밀 장비를 동원하여 수목 내부 상태를 꼼꼼히 분석했다.
진단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나무 내부에 부후가 심하게 진행되었고, 생육 상태도 좋지 않았다. 잎의 크기가 작아지고, 줄기에는 균열과 부후가 발견됐다. 심지어 일부 가지는 이미 고사한 상태였다.
뿌리 역시 일부가 썩어 있었고, 좁은 공간과 주변 구조물 때문에 지지력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무가 서쪽으로 20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 강풍이나 폭우 시 쓰러질 위험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밀 진단 결과, 내부 부후 비율은 58.8%로 E등급을 받았다. 이는 가장 위험한 단계에 해당한다. 저항기록드릴 조사에서도 내부 결함이 확인되는 등 구조적 안정성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강진군은 경찰서와 도로가 인접한 위치적 특성을 고려, 군민 안전을 위해 정비 결정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사전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여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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