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공유지, 전주에 열리다…'제1호 전주시민서가' 탄생

신정일 이사장 서재, 3만 권 장서 시민에게 개방…전주시, 책 문화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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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지혜의 공유지를 열다, ‘제1호 전주시민서가’ 지정 (전주시 제공)



[PEDIEN] 문화사학자 신정일 이사장의 서재가 전주시민을 위한 지혜 공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신 이사장의 서재를 '제1호 전주시민서가'로 지정하고, 23일 협약식을 개최했다.

'전주시민서가'는 책을 통해 시민 주도의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시는 공유 가능한 서가를 발굴하여 시민서가로 지정하고 개방한다. 신정일 이사장은 사단법인 우리땅걷기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은 시민들이 함께 책을 나누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신정일 이사장, 유희옥 전북문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정일 이사장의 서가에는 인문 역사 분야 장서 3만여 권이 소장되어 있다. 이 서가는 매월 1회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2028년 2월까지 2년이다.

신 이사장은 시민서가지기로서 서가 개방 및 독서 프로그램 운영, 장서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전주시는 현판 수여와 홍보 등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전주시민서가는 매월 '서가지기가 들려주는 서가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31일에는 '전주 택리지'를 주제로 첫 개방 및 서가지기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참여 희망자는 전주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제1호 전주시민서가'를 시작으로 시민 참여형 지식 공유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개인 서재를 공유하고 싶은 시민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윤동욱 권한대행은 "개인의 서가가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은 전주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책을 매개로 지혜를 나누는 독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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