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스쳐가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외국인 관광객 74% 숙박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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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PEDIEN] 전주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머무는'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전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74%가 숙박 관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한다.

전주시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41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숙박 관광 비중이 7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2%p 상승한 수치다. 전주가 더 이상 단순한 당일치기 여행 코스가 아닌, 숙박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숙박 관광객 증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2.69일로 조사됐다. 외국인 1인당 총지출 금액은 27만8659원으로, 1년 전보다 85%나 급증했다.

여행 형태는 개별 여행이 주를 이뤘다. 재방문율도 16.7%까지 상승하며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입소문과 높은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외국인들이 전주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역사 및 문화유적 체험'이다. 경기전과 남부시장은 여전히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전주천과 국립전주박물관의 방문율이 눈에 띄게 상승하며 관광 동선이 확장되는 추세다.

전주 관광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2점으로 매우 높았다. 특히 치안과 음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언어소통과 대중교통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에 긍정적인 지표”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 인프라를 고도화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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