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매화 만개한 봄밤에 젖다…20일부터 야간 개장

퇴계 선생의 '매화 사랑' 담아…밤의 서원, 특별한 경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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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뉴스팀




도산서원, 매화 만개한 봄밤 야간개장 (안동시 제공)



[PEDIEN] 안동 도산서원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밤의 장막을 걷고 특별한 야간 개장에 나선다. '매화춘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퇴계 이황 선생이 생전에 그토록 아꼈던 매화의 만개 시기에 맞춰 기획됐다.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도산서원은 은은한 조명과 매화 향기로 가득 찬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도산서원 야간개장은, 단순한 야경 감상을 넘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원 곳곳에 설치된 조명 디스플레이와 포토존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특히 도산서당 내 LED 매화나무와 꽃밭은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역사 미션 투어 '도산의 비밀'은 서원 속 인물들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며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마그네틱을 제작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한복과 조족등을 대여하여 입고 서원을 거닐면, 마치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경전 성독' 시연이 전교당에서 펼쳐지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선비들이 리듬을 실어 경전을 읽던 전통 공부법을 서원 관계자들이 직접 재현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도산서원의 야경과 퇴계 선생의 매화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세계유산 도산서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봄 향기 가득한 서원에서 만개한 매화와 함께 선비의 풍류를 오감으로 즐겨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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