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 '덕휘루',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

건립 당시 기록 명확하고 원형 보존 상태 양호…역사·학술적 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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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안동 봉정사 ‘덕휘루’, 국가지정유산 보물 지정 (안동시 제공)



[PEDIEN] 안동 봉정사의 덕휘루가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안동시는 지난 3월 17일 봉정사에서 보물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 문화유산의 쾌거를 함께 기렸다.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봉정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국가유산청에서 발급한 보물 지정서가 전달됐다. 덕휘루의 보물 승격을 축하하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덕휘루는 1680년 건립 당시 '덕휘루'로 불렸으나, 이후 '만세루'로 알려져 왔다. 이번 보물 지정 고시를 통해 본래 명칭을 되찾았다는 의미가 있다. 1818년 중수 이후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특히 '봉정사동루기', '천등산봉정사덕휘루기' 등 건립과 중수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현판이 잘 보존돼 있다. 건물의 변천사는 물론 봉정사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덕휘루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중층 누각으로 봉정사 대웅전과 일직선상에 배치되어 있다. 급경사 지형을 활용해 정면은 2층, 배면은 단층으로 구성됐으며, 누각 아래층을 통해 사찰 경내로 진입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둥과 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가구 구성 역시 건축학적으로 주목할 만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봉정사의 관문인 덕휘루가 보물로 승격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보존해 안동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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