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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도가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위기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동 위기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대산 석화단지를 위해 정부 지원과 별도로 도 차원의 대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우선 고용 위기에 직면한 근로자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산보건지소에 지원금 신청 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4월 3일부터 본격적인 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서산 지역 거주 건설 플랜트 일용근로자, 화물운송 사업자 및 근로자 5000명이다. 이들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임금보전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전직 근로자 350명에게는 최대 300만원, 이들을 채용한 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60만원이 지원된다.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 충남도는 석유화학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화학 소재 개발 및 공정 최적화 기반을 구축하여 정부 R&D 개발사업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미래 먹거리인 탄소중립 신사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탄소중립 실증 인프라 운영과 더불어 311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 전주기 통합 생산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문을 연 탄소중립 실증지원센터는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 실증 공정 설비 구축, CCU 소재 및 제품 시험 분석 평가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지난해 2월 정부 예타대상으로 선정된 SAF 전주기 통합 생산 기술 개발은 2031년까지 종합실증센터를 건립하고 SAF 실증 생산 통합 공정 구축 등을 지원한다.
기업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지난해 12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된 대산 석화단지에 대해 수요기업을 늘리고, 금년 8월 상업운전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산 분산에너지 특구 내 상업운전이 시행되면 HD현대이앤에프가 생산한 전력을 HD현대오씨아이,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4개 기업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150억~170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기업들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시설 설치 시 사업비의 60%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산 석화단지 기업들에 대해서는 자부담에 대해 1%대 저금리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근로자 지원대책과 병행하여 산업구조를 신산업으로 재편하는 것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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