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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나주시가 94년의 역사를 지닌 남평주조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근대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다.
지난 24일, 나주시는 시청 이화실에서 '나주 남평주조장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된 종합정비계획 용역의 일환으로, 남평주조장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실질적인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932년 5월 15일에 설립된 남평주조장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나주 지역의 술 빚는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특히 국립민속박물관 조사 결과, 전국 주조장 중 가장 많은 역사 기록물이 남아 있으며 건물 원형 또한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김종헌 배재대 교수가 '지역이 살아있는 근대산업유산으로서 남평주조장'이라는 주제로 건축적 가치와 근대 산업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헌종 목포대 교수는 '남평주조장의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통해 원형 보존과 지역 발전을 병행하는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나주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오는 3월까지 종합정비계획을 최종 마무리하고, 단계적인 복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단순한 건물 복원을 넘어 역사 기록물 전시,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지역 경제와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종합정비계획 완료 후에는 국가유산 지정 신청을 추진하여 남평주조장의 가치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남평주조장은 나주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철저한 고증을 통해 원형을 복원하고, 남평의 역사 및 자연 자원과 연계하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지역 대표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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