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에 희귀 황금장어 귀환…어민 풍어 기원

수만 분의 1 확률, 기후변화 속 생태계 보전 의미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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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원특별자치도_도청 (사진제공=강원도)



[PEDIEN] 수만 분의 1의 확률로 발견되는 희귀한 황금장어가 한 달여 간의 보호를 마치고 고향인 소양호로 돌아갔다. 이번 방생은 단순한 희귀 어종의 귀환을 넘어, 기후변화 시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지난 9월, 소양강댐 중류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김순일, 최병순 부부는 조업 중 특이한 황금색을 띤 장어를 발견했다. 길이 50cm, 무게 500~600g의 이 장어는 강원특별자치도 내수면자원센터로 옮겨져 전문가의 관리를 받았다.

내수면자원센터는 생태계조사평가협회와 한국민물고기생태연구소에 자문을 구했고, 전문가들은 황금장어가 희귀 변이 개체로서 보전 가치가 높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원래 서식지인 소양호에 방생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10월 30일, 춘천 소양호 내평리 선착장에서 황금장어 방생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소양호 어업계 관계자, 김희남 내수면연합회장, 염노섭 공지천사람들 대표, 박정호 생태계조사평가협회 대표, 내수면자원센터 소장, 그리고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황금장어의 귀환을 축하했다.

황금장어를 처음 발견한 김순일 씨는 놀라움과 함께 고향으로 돌려보내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정호 대표는 이번 황금장어 발견이 생태교육 자원으로서도 큰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최영숙 내수면자원센터 소장은 황금장어가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 조업을 기원하는 길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황금장어의 안녕과 더불어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황금장어의 소양호 귀환은 단순한 희귀 어종 방생을 넘어, 자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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