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중학교가 지역사회와의 예술적 교류를 확대하며 학생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민락중은 지난 11월 3일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손잡고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락중과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 간의 업무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복지관 미술교실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이 직접 창작한 19점의 작품이 학교 1층 현관에 2주간 전시되며, 학생과 교직원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하게 된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 행사였다. 학교 동아리 활동과 연계된 예술 관련 동아리 학생들이 두 명의 미술 작가를 직접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작가들은 ‘어울누리’에서 자신의 작품에 담긴 생각과 창작 과정, 작품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다. 학생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와 활발하게 소통했고, 이를 통해 예술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한층 더 깊게 확장했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교육청의 ‘RAS’ 정책을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사회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구체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역의 장애예술인들이 학교 교육의 주체로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과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다.
김은실 민락중학교장은 “학교가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되고,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작가와의 만남이 학생들에게 예술의 가치와 다양성을 깊이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락중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이 활동을 ‘RAS 민락 밀락 갤러리’라는 이름의 정기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문화적 소양을 꾸준히 함양하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