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국회 예산·법안 심사를 앞두고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원팀'을 이뤄 공동 대응에 나선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11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대구의 핵심 현안 해결과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회의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되었으며, 추경호 시장을 포함한 대구시 주요 간부와 지역구 국회의원 13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추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국정감사 기간 동안 TK신공항, 대구경북행정통합, 2차 공공기관 이전, 미래대응기금 문제, 서울대 10개 만들기 경북대 선정, 국립치의학연구원 선정기준 문제점,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지역 미래 첨단산업 예산 확대, 노후화된 하수관로 정비, 신달성변전소 변압기 전용 추진 부당성 등 핵심 현안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힘을 보태주신 지역 국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예산·법안 심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힘과 지혜를 더욱 모아야 할 시기"라며, "대구경제 대개조, 성장동력 잠재력 확충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국비 예산확보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행정통합 및 신공항 건설 등 주요 정책현안들도 속도감 있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시당위원장 역시 "대구시 재정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대구시와 지역 의원들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대구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는 총 11건의 주요 정책 현안과 54건의 국비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요 정책 현안으로는 △국가 주도사업 전환을 통한 TK신공항 이전 건설 △행정통합을 위한 연내 특별법 통과 △2차 공공기관의 대구 이전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설립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 공모 선정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경북대학교 선정 △국가의 지방현장 소방력 지원 강화 및 소방재정 국비지원 대폭 확대 △현행 지방교부세 재원배분에 영향을 미치는 미래대응기금 조성 방식 반대 및 지방 자주재원 대폭 확충 △신달성변전소 변압기 전용 중단 및 당초 준공 계획 이행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한 미군부지 반환 등이 논의되었다.

주요 국비사업 분야에서는 미래 신산업, 교통·환경 인프라, 문화·관광, 재난·안전 등 폭넓은 분야의 54개 사업에 대한 국비 예산 증액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는 △로봇산업 연계 국산 AI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미래모빌리티 친환경 고강도 고경량화 부품산업 고도화 △제조설비 레트로핏 기반 피지컬 AI 전환사업 △제조공장 AI로봇 무선충전 인프라 구축·실증 △미래항공 모빌리티센터 구축·운영 △미래항공 핵심부품 상용화 전환체계 구축 사업 등이 포함되었다.

교통·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 △대구권 광역철도 예비차량 추가 구매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사업 △대구국가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한국물기술인증원 AI 사전심사 시스템 구축 등이 논의되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2027대구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지원 △대구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게임인재 브릿지 대구 등이,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대구 도심형 산불 대응역량 강화 △재난안전대응 AI기반 1호선 영상설비 개량 사업 △고래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등이 논의 대상에 올랐다.

대구시는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7855억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이미 달성했다. 그러나 시는 다가오는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10조원 이상의 국비 확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역의 핵심 현안 해결과 미래신산업 육성 등을 위한 국비가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국회 심사 과정에서도 끝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께서도 대구시와 원팀이 되어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예결위 소위 위원이 확정되는 대로 해당 의원실에 국비 확보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단순한 예산 대응 창구를 넘어 지역의 주요 정책 과제를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함께 마련하는 현장 중심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