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PEDIEN] 부산이 세계 해양 담론의 중심지로 부상한다.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컨퍼런스홀에서 ‘2026년 제20회 세계해양포럼’이 개최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해양 분야 전문가, 석학, 기업 최고경영자 등 3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해양산업의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적인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해양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해양, 잇다’라는 주제 아래, 해양을 매개로 국가와 산업,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며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기후변화와 해양 질서 재편, 첨단 기술 발전 등은 미래 해양 경제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포럼에서는 북극항로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 친환경 에너지, 국제 해양 거버넌스 등 미래 해양 경제를 이끌 핵심 의제들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해양도시 부산의 발전 방향과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은 11월 3일 오후 3시에 열리며,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전재수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요 인사들의 개회사와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줄리앙 바르비에르 유네스코 해양정책 및 지역협력 총괄의 축사와 함께, 알라스테어 보넷 영국 뉴캐슬대학교 사회지리학 교수와 김지윤 정치학 박사가 각각 기조 강연에 나선다.

알라스테어 보넷 교수는 기후변화와 해양 개발, 자원 경쟁을 둘러싼 국제적 흐름을 조망하며 하나의 바다를 공유하는 인류의 연결성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다. 김지윤 박사는 미국의 해양 정책과 안보 전략 변화, 국제 해양 질서 재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포럼 기간 동안에는 북극항로 인공지능, 그린에너지, 해양경제, 국제 해양 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세션이 운영된다. 특히 유네스코 정부 간 해양학위원회 세션, 경제협력개발기구 관련 세션, 청년 해커톤 등 국제 협력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부산시는 11월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해양수도 부산 완성-국가적 전략을 잇다’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개최한다. 이 특별 세션에서는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을 국가적 차원의 전략과 연계하여 살펴보고, 세계 해양 경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부산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기업 부스 전시, 바다 도서관, 가상현실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청년과 시민들이 해양을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해양 산업의 미래를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해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재수 시장은 “세계해양포럼은 해양을 둘러싼 세계의 변화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협력의 길을 찾는 중요한 국제 플랫폼”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이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해양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