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서는 나신걸의 한글편지… 보물찾기 대작전 (대전시 제공)



[PEDIEN] 대전시립박물관이 11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하반기 유물 연계 교육 프로그램 ‘보물찾기 대작전’을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기획된 이번 교육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며 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나신걸 한글편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어린이들이 우리 기록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시대 한글 사용 시기와 범위,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나신걸 한글편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편지로 알려져 있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올해, 한글이 우리 삶 속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돌아보는 깊은 의미를 지닌다.

교육은 보물찾기 게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 가족들은 박물관 곳곳에 마련된 미션을 수행하며 보물에 관한 단서를 찾고, 이 과정에서 나신걸 한글편지에 담긴 역사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아간다.

이어 상설전시실에서 보물로 지정된 한글편지의 실물을 직접 관람하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으로는 한글을 활용해 자신만의 키링을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으로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실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박물관의 실내외 공간을 적극 활용해 가족들이 함께 움직이며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보물찾기라는 친숙한 놀이를 통해 자유롭게 뛰어놀며 기록유산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다.

지난 상반기 처음 선보인 ‘보물찾기 대작전’은 모집 인원을 초과하는 신청이 이어질 정도로 가족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운영 횟수를 늘려 더 많은 가족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 교육은 11월 7일, 14일, 28일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총 6회 운영된다. 회차별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6가족씩, 총 36가족을 모집하며 참가자는 신청 가족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상반기에도 신청자가 많았던 만큼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접수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가 신청 방법과 접수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필구 대전시립박물관장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우리 박물관이 소장한 소중한 한글 기록유산을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가족이 함께 뛰어놀며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 박물관에 소장된 기록유산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