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제49회 전남민속예술축제’가 3일간의 뜨거운 경연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뒤로하고 지난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시가 주최하고 제49회 전남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17개 시·군에서 총 21개 팀, 800여 명의 참가자가 각 지역의 독창적인 민속 예술을 선보였다.
지난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흥국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본 경연에서는 농악, 민요, 민속놀이 등 지역의 역사와 삶 속에서 오랜 시간 전승되어 온 귀한 문화유산들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관람객들은 참가팀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공연을 통해 남도의 깊은 흥과 멋을 만끽했다.
축제의 열기를 더한 초청 공연에는 전남국악단, 여수시립국악단, 예시향, 고흥 마동매구 등이 참여해 경연팀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전통문화의 진수를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치열했던 경연 결과, 일반부 대상의 영예는 곡성군의 ‘동산쟁이 당산굿과 뱃고사’가 안았으며, 청소년부 대상은 영광군의 ‘우도농악 판굿’이 차지했다. 이들 대상 수상팀은 오는 2027년에 개최될 ‘제68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표로 참가하여 전국 무대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개최지 여수시의 ‘백초가장농악놀이’와 진도군의 ‘진도유배지한춤’이 공동 수상했으며,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강진군의 ‘삼도 사물판굿’이 받았다. 이 외에도 우수상 등 각 부문별 수상팀들이 선정되어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축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열리면서, 여수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남도의 풍성한 민속예술을 소개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의 매력을 알리고 세대를 넘어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민속예술의 맥을 묵묵히 이어오신 참가자 여러분의 열정 덕분에 남도의 흥과 멋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질 소중한 전통문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일간 여수를 찾아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고 계승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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