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가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 도와 시·군, 읍·면·동 등 총 258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산불의 연중화·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도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도 산림자원과를 중심으로 5개 조 25명의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황근무를 실시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완전 진화될 때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상황 관리와 진화 지휘·통제, 시·군별 대응 상황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다.

최근 10년간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가을철 산불은 총 24건으로, 7.69ha의 산림 피해를 야기했다.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이 3건, 기타 5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북자치도는 산불 감시 CCTV 영상 분석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산불예방 ICT 플랫폼'을 운영하며 연기와 불꽃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또한 남원·진안·고창 권역에 배치된 임차헬기 3대를 활용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 조기 발견과 초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산불 규모에 따른 단계별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피해 면적 10ha 미만은 시·군 중심으로 대응하고, 10ha 이상 100ha 미만은 산불 1단계, 100ha 이상은 산불 2단계로 구분하여 관리한다. 초기 대응과 1단계는 시장·군수가 지휘하고, 2단계 상황에서는 도지사가 직접 지휘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산불 위험 수준과 기상 상황에 따라 근무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총괄상황반, 진화지휘반, 홍보지원반, 조사복구반, 근무지원반 등 기능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산림청, 소방,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도 구축하여 진화 인력 및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하고, 산불 예방 홍보와 상황 정보 공유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순택 전북특별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가을철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의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며 “도민 모두가 산불 감시원의 마음으로 산불 예방에 동참해 ‘산불 없는 전북특별자치도, 안전한 가을 산림’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