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주시민들이 생명과 인간의 존엄, 삶의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인권공감 문화행사가 열렸다. 전주시는 지난 30일 시청 강당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인권공감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인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인권을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여기는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생명’과 ‘존엄’의 관점에서 인권을 이해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법의학자인 이호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호 교수는 ‘죽음이 말해주는 생명과 인권’을 주제로 자신의 법의학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교수는 당연하게 여겨왔던 생명과 인간 존엄의 진정한 의미를 참석자들과 함께 되짚으며, 죽음을 바라보는 법의학자의 시선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존엄성을 되돌아보게 했다. 또한 타인의 삶과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한 시민들과 이 교수가 강연 내용에 대한 궁금증과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 생명, 존엄, 인권이라는 주제를 두고 활발한 논의가 오가며 인권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인권은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생명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으니 인권이 우리 삶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깨달았다”며 “나의 삶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삶과 존엄 역시 소중하게 바라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오늘 강연이 시민 여러분께 당연하게 여겼던 생명과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깊이 성찰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을 존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는 말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전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서 인권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실천되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시는 이번 인권공감 문화행사 외에도 시민의 인권 감수성을 함양하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민인권학교 운영, 시 주요 행사와 연계한 인권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인권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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