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전주시와 중국 쑤저우시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그간 쌓아온 두터운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문화·관광·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전주시 대표단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쑤저우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쑤저우 현지에서 열린 '국제 자매도시 카니발' 개막 선언에 참여하며 양 도시의 깊은 유대감을 재확인했다.
또한, 쑤저우시가 주관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양 도시 교류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발맞춰 전주시 역시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시청사 본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쑤저우시의 주요 도시 전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 11점을 송출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친밀감을 높였다.
기념식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주시-쑤저우시 우호도시 음식행사'에서는 조지훈 전주시장을 대신해 축사가 전달되며 오랜 자매도시로서의 굳건한 연대가 강조되었다. 특히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인 전주시와 중국 강남 미식의 전통을 자랑하는 쑤저우시 간의 풍성한 미식 교류가 시선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기전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양종민 교수와 한지은 학생이 파견되어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한국 전통 병과인 '수수부꾸미'를 직접 시연하고 시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30주년 방문을 계기로 전주시는 기존 민간 중심의 교류를 시 차원의 공식 교류로 격상할 것을 쑤저우시에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2027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공식 초청 △양 도시 간 문화 시연 교류회 추진 △전주시-쑤저우시 청년 인턴십 교류 등 미래지향적인 실질 협력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양 도시는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서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다가오는 '2027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든든한 국제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96년 3월 21일 자매결연을 맺은 전주시와 쑤저우시는 그동안 공예, 부채 만들기 등 문화 교류와 바둑, 탁구 등 스포츠 교류, 청년 포럼 참가 등 민간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특히 2002년 전주시 다가동 일대에 차이나타운 조성 당시 쑤저우시는 중국 전통 대문인 패루를 기증하며 각별한 우정을 다진 바 있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30년간 오랜 세월을 함께 가꾸어 온 양 도시의 굳건한 유대를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방문이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주시와 쑤저우시가 더욱 다채롭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루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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