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사천시가 2026년부터 광포만습지보호지역 인근 농경지를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을 본격적으로 체결하고, 볏짚 존치를 통해 겨울철 철새의 서식 환경을 보전하는 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생태계서비스 증진 활동에 참여하는 농가에 적정한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환경 보전 참여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천시는 올해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하고 지난 9월부터 참여 농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신청 농가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10월 말, 총 18개 농가와 약 92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서포면 외구리와 곤양면 대진리 일원에서 다수의 신청이 접수되어, 지역 농가들이 생태 환경 보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의 핵심 내용은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그대로 존치하는 것이다. 이는 겨울철 농경지를 찾는 철새들에게 중요한 먹이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농경지와 습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생태 환경을 보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는 계약을 체결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취지와 구체적인 계약 내용, 이행 사항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부터는 현장 점검을 통해 볏짚 존치 여부 등 계약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참여 농가는 벼 수확 후 볏짚을 묶거나 수거하지 않고 논에 그대로 두어야 하며, 시는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후 계약에 명시된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이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농경지를 철새의 소중한 서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업과 자연 환경이 상생하고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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