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우체통거리, 아날로그 감성으로 물든다… ‘제9회 손편지축제’ 개최 (군산시 제공)



[PEDIEN] 군산시는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특화형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제9회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를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군산우체통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점차 사라져가는 편지 문화를 확산하고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통해 따뜻한 정서적 교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군산우체통거리가 7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특화형 축제로 선정되는 등 주민 주도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느린 엽서 쓰기’를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내고, ‘우체통거리 캐릭터 의상체험’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우체통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가방을 완성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북특별자치도 예술버스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져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사전 행사로 진행된 ‘손편지축제 엽서쓰기대회’와 ‘내가 그리는 우체통 대회’의 수상작들이 우체통거리 곳곳에 전시된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소통의 장을 선사하며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배학서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 회장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들의 헌신적인 협력 덕분에 손편지축제가 9회째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체통거리가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문화 거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군산우체통거리가 주민 주도 도시재생사업의 빛나는 사례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손편지축제의 성공적인 안착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도시재생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우체통거리는 2016년 월명동 도시재생선도사업 주민공모를 시작으로 2017년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를 조직하고 군산시와 경관협정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손편지축제 개최, 우체통거리 및 홍보관 조성 등 지속적인 주민 주도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은 2020년 국토교통부와 LH가 선정한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30선’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