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의 풍부한 농업 및 농촌자원을 활용해 군민의 심신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2026년 농업·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참여자들의 특성과 필요에 최적화된 치유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홍성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기관, 장애인 거주시설 등 지역 내 보건·복지 기관과 긴밀히 연계하여 기획됐다.
올해 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11월까지 1·2기로 나뉘어 총 7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농장이 보유한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 원예 활동, 동물 교감, 수확물을 활용한 요리, 흙을 이용한 공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1기 프로그램에는 아가새농장, 토북팜, 오서산상담마을, 해피팜스토리 등 4개 농장이 참여했다. 이들 농장에서는 인지 건강 관리와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주민,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식물과 동물을 돌보고 직접 기른 채소를 수확해 음식을 만드는 활동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북팜 프로그램은 11월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8월에 시작된 2기 프로그램은 한결농장, 늘봄농장, 해피팜스토리, 갈산토기 등 4개 농장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과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이들을 돌보는 시설 종사자들도 참여하여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2기 프로그램에서는 배추 모종 심기와 텃밭 관리, 반려식물 가꾸기, 수확한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특히 시설 종사자들을 위해서는 토기 만들기, 허브 화분 심기, 옹기 족욕 등의 프로그램이 특별히 마련되어 돌봄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살피고 휴식을 취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여러 회차에 걸쳐 작물을 심고 돌보며 수확하는 전체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농업의 생명력과 성장의 기쁨을 직접 느끼고, 활동 전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서로의 경험과 소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과 깊이 교감하고 참여자 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농촌은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돌보고 관계를 이어주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남은 일정 또한 참여자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역 보건·복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치유농업이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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