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 봉화군이 베트남 현지에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봉화군 대표단은 지난 11월 28일 베트남 호치민 국립경제대학교에서 열린 ‘한-베 경제협력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포럼은 호치민 국립경제대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었으며, 박시홍 봉화부군수를 비롯한 봉화군 관계자, 경상북도, 경북연구원, 호치민 경제대학교 측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는 지방정부와 연구기관, 대학이 삼박자를 맞춰 교류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
포럼은 박시홍 부군수의 축사와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홍보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박영준 호치민 국립경제대학교 명예학장이 ‘한·베 교류의 역사와 K-베트남 밸리’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중요성과 잠재력이 강조되었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김규섭 경북연구원 부연구원이 ‘K-베트남 밸리 발전 구상’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송혜원 유엔인권정책센터장은 ‘한·베 귀환가정 자녀의 실태와 지원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동수 호치민경제대학교 교수는 ‘한·베 대학 간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미래 세대 교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한편, 봉화군 대표단은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베트남 귀환가정 자녀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국적 및 체류 문제 해결, 교육·복지 분야 제도적 지원 강화, 관계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은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베트남 현지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귀환가정 자녀 지원을 위한 제도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또한, 기존의 역사문화 중심 교류에서 나아가 교육, 인적교류 등 다방면으로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봉화군은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K-베트남 밸리를 거점으로 삼아, 베트남 현지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봉성면 창평리 일원을 한·베 역사문화 교류와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추진한다.
박시홍 봉화부군수는 “이번 방문은 K-베트남 밸리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귀환가정 자녀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 기관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K-베트남 밸리가 한·베 교류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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