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문화예술회관이 ‘2026 올해의 작가 개인전’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전시로 반가연 작가의 개인전을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우수한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예술회관의 기획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선정된 청년작가 5명 중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반가연 작가는 시민들에게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본 도시의 풍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 작가의 작업은 20년 넘게 살아온 동네의 익숙한 풍경에서 시작된다. 늘 타던 버스 창밖으로 스쳐 지나던 건물 유리창에 반사된 황금빛 노을, 매일 새롭게 다가오는 골목과 담장, 화분들의 모습은 작가에게 도시의 조각들을 관찰하고 수집하는 영감을 주었다.

특히 작가는 도심에서 장생포 등 산업단지로 향하는 ‘경로 위의 풍경’에 주목한다. 거대한 콘크리트 숲에서 파이프 구조물이 얽힌 공단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도시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과정에서 이동하며 변화하는 도시의 밀도와 물성을 포착해낸다.

반 작가는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스쳐 지나간 풍경의 조각들을 자신만의 ‘해체와 재구성’ 과정을 거쳐 새롭게 연결한다. 이를 통해 끊임없이 변형되는 다각적인 장면으로 재탄생시킨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도시는 삶의 양식과 산업의 형태, 지형과 노동의 방식이 응집된 결과”라고 설명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길 위의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마주하고 도시를 이루는 구조와 사람들의 자리를 다시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반가연 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이나 예술사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