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빚은 막걸리, 가을밤 축제가 되다… 여수세계섬박람회, 30일 ‘섬섬 맥걸리 페스타’ (여수시 제공)



[PEDIEN] 여수 앞바다 섬마다 고유의 맛을 품은 막걸리가 있다. 개도, 낭도, 금오도 등 섬의 깨끗한 물과 바람, 그리고 섬 주민들의 손맛이 더해져 탄생한 막걸리는 이제 섬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섬 막걸리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으로 건너온다. 오는 30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박람회장 열린무대에서 '섬섬 맥걸리 페스타'가 열린다.

'맥걸리'는 맥주와 막걸리를 합친 말로, 이번 축제는 섬에서 정성껏 빚은 막걸리와 여수의 특색 있는 수제맥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섬 막걸리는 단순한 술이 아니다. 섬 주민들의 고된 일상과 함께하며, 마을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공동체의 이야기 그 자체다.

섬의 가치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는 섬박람회는 이러한 섬 막걸리를 축제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박람회 부행사장으로 운영된 개도와 금오도의 섬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막걸리 시음 및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페스타는 섬에서만 맛볼 수 있던 귀한 경험을 박람회장을 찾은 더 많은 관람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섬 전통주를 홍보하고 시음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며,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박람회장 내 식당 입점 업체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안주도 맛볼 수 있다.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더할 무대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저녁 7시 웜업 이벤트로 막을 올리는 축제는 7시 10분 걸그룹 디바의 무대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어 7시 45분에는 가수 임창정이 자신의 히트곡들로 관객들과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8시 20분부터는 DJ 춘자의 신나는 EDM 파티가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번 축제는 박람회 입장객 중 성인 인증을 마친 선착순 1000명에게는 맥주와 막걸리 각 1병씩, 총 2병과 간편 안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증정 행사는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무대에서 시작하며, 참여를 위해서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성인 인증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별도의 손목띠가 지급된다.

같은 날 박람회장 주제섬 앞 광장에서는 '전남광주 수산물 대규모 특별전'도 함께 개최된다. 낮에는 신선한 남도의 수산물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섬 막걸리와 함께하는 공연을 즐기는 금요일 나들이가 가능하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섬 막걸리에는 바다와 함께 살아온 섬 사람들의 땀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폐막을 앞둔 가을밤, 아름다운 바다를 마주한 열린무대에서 섬의 맛과 음악을 함께 즐기며 섬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