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고성군 개천면이 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가천저수지의 수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잡았다. 지난 10월 26일, 개천면사무소, 고성군 축산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가천저수지 인근에서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수질 오염 및 녹조 발생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저수지 수질 악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결과, 가천저수지의 유기물오염도 측정치는 2025년 기준 3.6~6.4 범위로 나타났다. 이는 저수지 상류에 축사와 축산자원화시설이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4등급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수치다. 그러나 녹조와 악취 발생 등 수질 악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저수지에 녹조가 발생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로 녹조제거제를 살포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한, 7월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냄새 발생과 함께 수질 악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가천저수지의 수질이 농업용수 수질관리기준은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질 기준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추가 예산 투입 사업을 시행할 만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임을 토로했다. 더불어, 상류 오염원에 대한 직접적인 단속 권한이 없어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주기적인 환경정화 행사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된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개천면장은 “가천저수지는 가뭄 등 기후 여건에 따라 수질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 주체이지만, 개천면사무소와 고성군 축산과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오염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 점검과 환경 개선 노력을 통해 깨끗한 가천저수지 수질을 유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