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천시 농소면 연명리 마을이 지난 27일, 1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장승제를 봉행하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마을 입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민 30여 명이 함께하며 오랜 전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장승제는 오랜 세월 연명마을을 지켜온 장승이 노후화됨에 따라, 이를 새롭게 석재 장승으로 교체하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장사 주지 무암스님의 축원으로 시작된 제례는 장승 앞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장승은 예로부터 마을 입구에서 외부의 악귀를 막고 마을을 수호하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는 이번 장승제 봉행은 주민들 간의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제례가 끝난 후 주민들은 함께 음식을 나누며 덕담을 주고받는 마을 잔치를 이어갔다. 이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강화하는 자리였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오늘 장승제 봉행은 마을에서 지켜온 전통과 정신을 다음 세대로 전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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