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발생이 연중화되고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른 대응책 마련의 일환이다.

도는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 예방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4~6개 근무조, 총 18명으로 편성되어 산불 상황과 기상 조건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산불 위험도에 따라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관계기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며 진화 인력과 장비를 즉각 투입하는 등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

현장 감시체계 강화에도 힘쓴다. 도내 산불 취약지역에는 산불감시원 2,110명과 산림재난대응단 953명을 포함, 총 3,063명의 인력을 배치한다. 산불감시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감시와 함께 취약 지역 순찰, 불법 소각 계도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도민들의 산불 예방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방송, 신문, 전광판, 누리소통망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산불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마을 방송과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산불 위험 시기별 주의 사항을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 방지를 위해 농가와 고령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계도 활동도 펼친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한 대응체계도 마련된다. 산불진화 임차헬기 10대를 권역별로 배치하여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하고, 산림재난대응단 등 지상 진화 인력과 연계한 입체적인 진화 체계로 산불 확산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형 산불에 대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관계관 회의를 통해 기관별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한 산불 진화 시범 훈련을 실시하여 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산불 예방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감시와 신속한 초동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시작되는 만큼, 도민들께서도 산림 내 인화물질 소지 금지와 영농 부산물·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