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춘천시가 장애인의 배움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관련 기관들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후평산단 복합문화센터에서 장애인 관련 기관, 시설, 단체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춘천시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다가올 2027년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시는 올해 총 1억 661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 중 국비는 454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평생학습관을 포함한 24개 기관과 협력하여 총 35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운영된 프로그램은 장애 유형과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했으며, 총 109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 중 장애인 참여자는 530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4개 과정과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위탁 운영하는 31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교육 자원을 활용해 장애인의 학습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특히, 어우리꿈터에서 진행한 ‘무인 정보 단말기로 배우는 디지털 생활문해’ 프로그램과 춘천호반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가죽 창작·작업 심화과정’ 등 지역 특성과 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 이는 단순히 교육 제공을 넘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생학습의 역할을 강조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장애인의 다변화하는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개별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역사회 차원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는 춘천시가 2027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춘천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주관하는 국비 공모사업 신청에도 적극 활용하여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원옥연 춘천시 평생학습관장은 “장애인 평생학습의 활성화는 지역 내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